경찰, 건설현장 채용·금품 요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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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 현장에서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및 공동협박 혐의를 받는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김모씨와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한편 김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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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경찰이 건설 현장에서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및 공동협박 혐의를 받는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김모씨와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8월~2022년 6월 건설사를 상대로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노조 전임비 명목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관계기관에 안전의무위반 등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당시 건설노조 서남지대장을 맡고 있던 우모씨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본부장 등이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노조원들의 개별 후원금인 것처럼 꾸며 '쪼개기' 방식으로 민중당(현 진보당)에 특별당비 명목의 불법정치자금 6500만원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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