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5년간 160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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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선정한 12대 전력기술 가운데, 경제 버팀목이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특정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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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에서는 45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DRAM·NAND 완성도 수준의 신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10개 기술 △인공지능‧6G‧전력‧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 24개 기술 △소재‧장비‧공정 자립화를 위한 전·후공정 11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MR(혼합현실) 등 초고해상도 구현 기술과 3D‧홀로그램 등 11개 기술 △시각 외에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의 경험을 제공하는 4개 기술 △평면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입체공간을 구현하는 초평면 공간 영상 기술 및 의류‧생체 등에 탈부착해 신체 정보 센싱‧모니터링 13개 기술, 총 28개 기술을 선정했다.
차세대전지 기술 과제는 27개다. △이차전지 관련, 에너지 밀도 한계 돌파 및 화재방지 향상 등을 위한 14개 기술 △수소연료전지 관련, 시스템 효율과 내구성‧안전성 향상, 핵심소재 국산화 등 7개 기술 △동위원소전지 관련, 우주,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 고출력‧고효율, 안전성 확보 등 6개 기술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 필요한 기술 분야에 R&D 투자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활용해 지원하고, 국가전략기술 세부 기술로 선정 시 민간기업의 중요 기술이 세제 지원 대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연구거점 구축사업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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