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특화형 비자’...외국인들 관심에 인기 만점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 등 5곳 시행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
지역특화형 비자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법무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 등 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채용 목표는 290명으로 이 중 269명(93%)의 채용이 완료됐다.
이 같은 채용 인원은 올해 10월까지 목표였지만 상반기 내 목표 인원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 6개월 만에 배정 인원의 93%를 모두 채우게 된 셈이다.
현재 시도별 채용 인원은 영주시가 53명, 영천시 144명, 의성군 11명, 고령군 31명, 성주군 30명이다.
주요 참여자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요건 등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도지사 추천을 받으면 관할 출입국에 거주(F-2)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인기 비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산업의 극심한 인력난 극복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고 싶은 외국인 이민자의 뜨거운 관심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나머지 잔여 인원 21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실시해 상반기 내 시범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부터는 내년 지역특화형 비자 정식 사업 실시에 대비해 도내 16개 인구감소 지역으로 확대하고 정착 지원과 대학·기업·시군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한 도내 산업계에서는 우수한 외국인 채용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성실한 근로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며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능한 인재들인 만큼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혼자 나온 여성 바지만 보면”…공포에 떠는 방콕女,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한국차 맞아? 토레스보다 역작”…‘임영웅車’ 렉스턴 후속 엿보니 [카슐랭] - 매일경제
- 수습 끝 선물까지 돌렸는데…극단 선택한 30대 공무원, 이유는 - 매일경제
- 이수정 “강남 납치·살인 마취제, 연예인들도 쓰는 신종 마약” - 매일경제
- “아이들 발 잘라버리겠다”…100억대 고가 아파트도 못피한 층간소음 갈등 - 매일경제
- 제주 식상한데 70만원이나?...수학여행비 부담에 등골휘는 부모들 - 매일경제
- “아직도 안 만들었어?”...청년들 몰려갔다는 통장 뭐길래 - 매일경제
- “갤S23 인기 이정도일 줄 몰랐다”…출시하는 지역마다 ‘깜짝’ - 매일경제
- ‘구조왕’ SSU 출신 소방관…20년 지나 ‘합격취소’ 이유가 - 매일경제
- 메시, 호날두따라 사우디행? 알 힐랄 4억 유로 이상 제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