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보건산업 수출 역성장…화장품 수출도 줄어

김용주 2023. 4. 6.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데믹 여파로 진단용 시약 수출과 중국 지역 화장품 수출이 크게 줄어 지난해 보건산업 부문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4.7% 줄어든 242억 달러에 그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2022년 보건산업 부문 수출액은 의료기기 82억 달러, 의약품 81억 달러, 화장품 80억 달러 등 총 25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수출액 의약품 81억$, 의료기기 82억$, 화장품 80억$ 등 242억$ …전년비 4.7%↓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엔데믹 여파로 진단용 시약 수출과 중국 지역 화장품 수출이 크게 줄어 지난해 보건산업 부문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4.7% 줄어든 242억 달러에 그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2022년 보건산업 부문 수출액은 의료기기 82억 달러, 의약품 81억 달러, 화장품 80억 달러 등 총 25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254억 대비 4.7% 줄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36억3000만 달러,+7.5%), 백신류(9억4000만 달러, +81.3%), 기타 조제용약(7억1000만. +12.6%)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은 2021년 큰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 일본, 헝가리 등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EU(독일, 이탈리아 등)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싱가포르, 브라질, 베트남,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1년에 이어 국산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호주와 대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82억 달러로 2021년 대비 11.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31억8000만 달러, -28.1%), '초음파 영상진단기'(7억7000만 달러, +10.4%), '임플란트'(7억1000만 달러, +25.1%), '방사선 촬영기기'(7억 달러, +14.7%) 순이었다. '진단용 시약'은 독일, 베트남, 네덜란드 등으로의 수출이 대폭 줄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액은 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4% 감소했다. 중국이 여전히 화장품 수출 1위지만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28억6000만 달러로 2021년 40억4000만 달러 대비 29.1% 감소했다.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3억8000만 달러, +23.4%), 대만(2억 달러, +21.1%), 태국(1억5000만 달러, +13.2%) 등 동남아 신흥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보건산업은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및 관련 품목의 수요 축소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5년간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