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비니시우스, 엘클라시코서 바르샤 4-0 농락

박대로 기자 2023. 4.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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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마드리드를 이끄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농락했다.

레알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2~2023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벤제마-비니시우스 콤비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벤제마와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비니시우스가 역습 과정에서 벤제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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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벤제마 해트트릭 작성, 원정선 60년 만의 기록
비니시우스, 환상적인 개인기로 승리 견인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엘클라시코서 골 합작한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2023.04.0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마드리드를 이끄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농락했다.

레알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2~2023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벤제마-비니시우스 콤비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레알은 1차전 0-1 대패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다.

벤제마와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비니시우스가 역습 과정에서 벤제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분에는 벤제마가 골을 넣었다.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지체 없이 골문 구석으로 꽂히는 낮게 깔리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다 프랑크 케시에의 반칙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벤제마는 비니시우스의 환상적인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양발을 활용해 상대를 속이는 영리한 패스를 넣었고 벤제마는 방향을 바꾸는 슛으로 골을 넣었다.

양 팀 간 라이벌 대결인 엘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이 작성된 것은 2018년 10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이후 4년 반 만이다. 또 레알마드리드 선수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 이반 사모라노 이후 28년여 만이다.

나아가 벤제마는 푸슈카시(1963년) 이후 60년 만에 캄노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레알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12점 차로 뒤처져 우승에서 멀어졌지만 이번 승리로 코파델레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결승 상대는 오사수나다. 레알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유럽대항전은 물론 코파델레이에서도 탈락하면서 리그 우승으로 만족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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