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울산 보선 패배는 심각... 강남도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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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
기초의원 선거라 정치적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국민의힘이 강세인 울산에서 보수의 분열 없이 민주당에 패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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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노선 조속히 정상화해 심기일전을"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50.6% 득표율로 49.4%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라 정치적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국민의힘이 강세인 울산에서 보수의 분열 없이 민주당에 패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 전 대표는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는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보다 10% 가까이 (국민의힘)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울산 남구(58.43%)는 울산에서 제일 표가 잘 나오는 곳이기에, 울산 중구(57.37%)에 더해서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북구(47.13%), 동구(48.31%) 선거까지 내년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라고 전망했다.
특히 "부산·경남(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며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서울) 송파(56.76%)나 용산(56.44%), 성남 분당(55.00%)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 수도권 나머지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고 걱정했다.
그는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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