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성공적으로 마침표…'글로벌 슈퍼스타'로 비상

우빈 2023. 4. 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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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대단원의 성공적 마침표를 찍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2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의 앙코르 공연을 성료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첫 북미 스타디움 콘서트로 관심이 집중된 이번 공연은 당초 1회를 예정했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한 회차를 추가했고 이 역시 솔드 아웃을 달성해 놀라운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미니 앨범 'ODDINARY' 타이틀곡 'MANIAC'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거미줄', '강박 (방찬, 현진)'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자타 공인 퍼포먼스 최강 그룹의 기세를 드러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 월드투어 "MANIAC"으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왔다. 월드투어 마지막인 오늘은 아마 가장 멋있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인사하면서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북미 스타디움 입성하게 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asy', 'ALL IN (Korean Ver.)', 'District 9', 'Back Door', 'Charmer', 'Lonely St.', '소리꾼', 'DOMINO'에 '神메뉴'까지 스키즈만의 특장점을 살린 대표곡과 풍성한 자작곡 퍼레이드로 'K-퍼포먼스 대장주'다운 위상을 뽐냈다. 쩌렁쩌렁한 성량이 스타디움을 아우르고 생생한 밴드 라이브 사운드가 멤버들의 보컬, 랩, 퍼포먼스를 매력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이뤘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의 백미인 밴드 합주에 맞춘 즉석 솔로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리노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스타디움을 찾은 첫날 'Groove Back (Feat. 개코)'에 맞춰 노래하고 춤을 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승민은 The Kid LAROI, Justin Bieber의 'STAY'를 부르며 섬세한 감수성을 전했다. 한은 본인의 자작곡 'Wish You Back (한)', 필릭스는 The Kid LAROI의 'Love Again'을 가창했다. 창빈은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믿음직한 포부에 어울리는 곡 'Cypher'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현진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한 'Love Untold (현진)'으로 훈훈함을 높였다. 막내 아이엔은 연습생 시절 즐겨 불렀다는 Eric Benet의 'Still With You'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고 리더 방찬은 DJ Khaled의 'All I Do Is Win (feat. T-Pain, Ludacris, Snoop Dogg & Rick Ross)'를 부르며 스타디움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봄바람이 일렁이는 LA 하늘 아래, 스테이(팬덤명: STAY)와 스트레이 키즈가 스타디움에서 함께한 꿈같은 시간도 끝이 다가왔다. 스테이들은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영상 'STAYFLIX'(스테이플릭스)를 마련했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 아이엔은 "이렇게 멋진 경기장에서 투어를 마무리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스트레이 키즈 공연은 정말 재밌어서 또 와야겠다', '스키즈 공연은 가치가 있다'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창빈은 "저희 "MANIAC" 투어의 멋진 피날레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투어 내내 우리 스테이의 커다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모두가 무대를 향해 열광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신기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저희의 음악에 이번 투어가 정말 큰 동기부여와 영감이 될 것 같다. 저희 역시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 29일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국내부터 북미 각지와 일본을 거쳐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그리고 다시 미국 LA에 이르기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이끌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그 과정 속 KSPO DOME과 일본 돔 그리고 북미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와 두 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다지며 '무대 맛집' 명성을 공고히 했다. 미국 LA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대장정을 총망라하는 앙코르 공연을 성공 시킨 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더 힘차게 뛰어오르고 전 세계 팬들의 응원 속 더 높은 미래를 그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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