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더 많은 새만금잼버리조직위, 조직개편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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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110여일 남기고 또다시 직제를 개편한 것과 관련해 실효성에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직위는 6주 전에 여성가족부 승인을 받아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날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 직제규정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승인했다.
당초 조직위는 활동 프로그램이 많은 야영대회라는 잼버리 특성상 민간 전문가 채용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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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06명서 122명으로 늘려
현원은 여전히 99명에 그쳐 실효성에 회의적
전문성 필요한데 민간 전문가 채용 난항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110여일 남기고 또다시 직제를 개편한 것과 관련해 실효성에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직위는 6주 전에 여성가족부 승인을 받아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하지만 이후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가운데, 정원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다시 직제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날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 직제규정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서 조직위 집행위원회는 직제 규정 개정안 등에 대한 의결을 거쳐 여가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주요 사항을 보면 현행 1총장 6본부 28팀에 1팀(현장지원프로그램팀)을 더하는 것이다.
특히 사무국 정원(106명)을 122명으로 16명 늘리는 게 핵심이다.
반면 현재 사무국 현원은 99명에 그치고 있다. 이 중 공무원이 62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는 기형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당초 조직위는 활동 프로그램이 많은 야영대회라는 잼버리 특성상 민간 전문가 채용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조직위가 있는 부안군 하서면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민간인의 경우 1년 이내 단기채용이란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말 조직개편에선 총 정원 106명 가운데 공무원 48명, 민간인 58명이었던 사무국 구성을 공무원 68명, 민간인 38명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도 총 정원 122명 가운데 공무원 76명, 민간인 46명으로 공무원이 조직의 중추를 이룬다.
총 정원을 늘린다고 해도 정부부처나 지자체 인력 파견에 한계가 있고, 전문성이 필요한 민간 부문은 더 어려운 상황이다.
대회를 110여일 앞두고 행사 준비와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조직위는 행사가 임박함에 따라 비자 발급, 식품위생·안전, 수송, 통역 지원 등의 인력 확충이 필요한 점을 들어 관계기관에 인력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171개국에서 청소년 4만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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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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