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멘트 수출 시기 조정해 물량 확보...가동률 최대한 유지"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시멘트와 관련해 정부가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멘트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관계부처와 건설협회, 시멘트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애초 예상 물량보다 수요가 늘었고, 일부 지역에 수요가 집중돼 시멘트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멘트 누적 생산량은 올해 3월까지 천6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수요는 천66t으로 8.0%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 확대와 공급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국토부는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번 달 이후부터는 시멘트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업계의 설비 가동률 유지를 독려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수급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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