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따듯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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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세트 할머니와 웰시 코기 강아지 다고베르는 서로가 서로에게 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이자 유일한 가족이다.
이웃집 소년 메를랭이 쇼세트 할머니의 뒤를 쫓을수록 할머니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점점 궁금해진다.
평범하지만 서로에게 기대어 하루하루를 살았던 쇼세트 할머니와 다고베르의 행복했던 일상이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따듯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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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쇼세트 할머니와 웰시 코기 강아지 다고베르는 서로가 서로에게 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이자 유일한 가족이다. 쇼세트는 우리가 흔히 보는 '양말'이라는 뜻으로, 이웃집 소년 메를랭이 할머니를 부르는 이름이다.
다고베르와 쇼세트 할머니는 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으로 산책을 다닌다. 이들의 모습이 때로는 우스워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정말로 진지하다.
어느 날 메를랭은 다고베르 없이 산책하는 할머니를 보고 평소와 할머니가 다르다는 걸 바로 알아차린다. 그리고 할머니가 다고베르와 산책했던 장소마다 말없이 물건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왜 물건을 훔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던 메를랭은 직접 쇼세트 할머니에게 이유를 듣기 위해 할머니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 같았던 다고베르가 집에 없다는 걸 알고, 다고베르가 영영 할머니의 곁을 떠났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메를랭은 여전히 할머니가 물건을 훔친 이유는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대체 쇼세트 할머니는 왜 다고베르와 산책하던 곳의 물건을 챙겨 집으로 돌아온 걸까?
이웃집 소년 메를랭이 쇼세트 할머니의 뒤를 쫓을수록 할머니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점점 궁금해진다. 마침내 메를랭이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 보고만 있어도 덩달아 웃음 짓게 되고 결국엔 눈물을 흘리고야 마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다.
평범하지만 서로에게 기대어 하루하루를 살았던 쇼세트 할머니와 다고베르의 행복했던 일상이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따듯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 쇼세트 할머니/ 로이크 클레망 글/ 안 몽텔 그림/ 이세진 옮김/ 길벗어린이/ 1만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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