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美 스타디움서 월드투어 대장정 마무리…"큰 영감"

고승아 기자 2023. 4.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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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대단원의 성공적 마침표를 찍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31일과 4월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매니악'(MANIAC)의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의 첫 번째 북미 스타디움 콘서트로 관심이 집중된 이번 공연은 당초 1회를 예정했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한 회차를 추가했고 이 역시 매진을 달성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 타이틀곡 '매니악'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이들은 '거미줄', '강박 (방찬, 현진)'으로 자타 공인 퍼포먼스 최강 그룹의 기세를 드러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으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왔다"며 "월드투어 마지막인 오늘은 아마 가장 멋있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인사하면서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북미 스타디움 입성하게 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지'(Easy), '올 인 (한국어 버전)'(ALL IN (Korean Ver.)), '디스트릭트 9'(District 9), '백 도어'(Back Door), '차머'(Charmer), '론리 스트리트'(Lonely St.), '소리꾼', '도미노'(DOMINO)에 '신(神)메뉴'까지 팀만의 특장점을 살린 대표곡과 풍성한 자작곡 퍼레이드로 'K퍼포먼스 대장주'다운 위상을 뽐냈다. 쩌렁쩌렁한 성량이 스타디움을 아우르고 생생한 밴드 라이브 사운드가 멤버들의 보컬, 랩, 퍼포먼스를 매력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조화를 이뤘다.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멤버들은 밴드 합주에 맞춘 즉석 솔로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리노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스타디움을 찾은 첫날 '그루브 백 (Groove Back) (Feat. 개코)'에 맞춰 노래하고 춤을 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승민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를 부르며 감수성을 전했다. 한은 본인의 자작곡 '위시 유 백'(Wish You Back), 필릭스는 더 키드 라로이의 '러브 어게인'(Love Again)을 가창했다. 창빈은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믿음직한 포부에 어울리는 곡 '사이퍼'(Cypher)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현진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한 '러브 언톨드'(Love Untold)로 훈훈함을 높였다. 막내 아이엔은 연습생 시절 즐겨 불렀다는 에릭 베넷의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고 리더 방찬은 DJ 칼리드의 '올 아이 두 이즈 원 (All I Do Is Win) (feat. T-Pain, Ludacris, Snoop Dogg & Rick Ross)'를 부르며 스타디움을 물들였다.

공연 말미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가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영상 '스테이플릭스'(STAYFLIX)를 보고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 아이엔은 "이렇게 멋진 경기장에서 투어를 마무리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께서 '스트레이 키즈 공연은 정말 재밌어서 또 와야겠다', '스키즈 공연은 가치가 있다'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는 소감을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창빈도 "저희 투어의 멋진 피날레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투어 내내 우리 스테이의 커다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모두가 무대를 향해 열광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신기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저희의 음악에 이번 투어가 정말 큰 동기부여와 영감이 될 것 같다. 저희 역시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사흘간 서울 공연을 열고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이후 북미 각지와 일본을 거쳐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그리고 다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르기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이끌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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