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화동인6호’ 실소유주 집.사무실 압수수색…“대장동 수익 끝까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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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6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관련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가 대장동 일당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 이후 대장동 수익이 흘러간 인물들에 대한 잔여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씨는 대장동 개발 초기 자금을 끌어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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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6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관련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가 대장동 일당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 이후 대장동 수익이 흘러간 인물들에 대한 잔여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 조 씨와 조 변호사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배임 혐의를 적용하면서, 대장동 일당들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조 씨가 사실상 천화동인 6호 실소유자임에도 조 변호사를 차명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은 대장동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씨는 대장동 개발 초기 자금을 끌어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2015년 대장동 사업 초기 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조 씨는 ‘킨앤파트너스’를 연결해줬다. 킨앤파트너스는 같은 해 5월 291억 원, 2017년 2월 201억 원 등을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함께 서판교터널 개통 정보를 킨앤파트너스에 전달하기도 했다. 조 씨의 이 같은 역할로 대장동 일당은 배당 이익 배분율을 정하는 데 있어, 조 씨 몫을 7%로 책정했다. 이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49%) 씨와 남 변호사(25%), 정영학 회계사(16%) 다음으로 많은 배분율이다. 결과적으로 천화동인 6호 명의로 총 283억 원의 배당금이 흘러갔다.
조 씨는 지난 2009년 대장동 초기 사업자들이 부산저축은행 등을 통해 1805억 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조 씨 변호를 맡았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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