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메호대전?…"알힐랄, 메시에 연봉 5700억원 제시" 호날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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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협상이 결렬됐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메시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날두가 사우디 알나스르로 깜짝 이적했던 것처럼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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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명 '메호대전'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맞대결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보는 날이 올까?
ESPN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협상이 결렬됐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메시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전격 이적한 메시의 향 후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던 메시의 계약은 올 여름 끝난다.
메시와 PSG는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재정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 PSG는 메시에게 25% 삭감된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메시의 연봉은 4000만유로(약 575억원)로 알려졌다.
이 틈을 타 중동 클럽에서 '오일 머니'를 앞세워 메시 영입을 눈독들이고 있다.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날두가 사우디 알나스르로 깜짝 이적했던 것처럼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5일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힐랄이 메시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보냈다. 연봉은 4억유로(약 5755억원) 이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로마노는 메시가 유럽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PN 역시 메시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매체는 "지난해 말 중동의 고위 인사들은 메시 측과 대화를 나눴으나 그를 데려가기 어렵다고 믿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최근 들어 PSG와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고 메시가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힐랄은 메시에게 호날두가 받는 2억유로(약 2870억원)의 2배에 달하는 5740억원(4억유로) 이상의 거액을 제안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SPN은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 영입이 쉽지 않다"며 "(MLS의) 인터 마이애미도 메시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사우디에서 제안한 금액과 경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알힐랄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몬 디아스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가장 성공한 팀"이라며 "사우디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클럽이다.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와는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메시의 알힐랄행이 현실화 된다면 유럽 무대가 아닌 사우디에서 메호대전이 벌어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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