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허수봉? 박철우 5번째 계약?' 남자부 FA 명단 발표…19일까지 협상[오피셜]

나유리 2023. 4.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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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허수봉, 임동혁 등 남자부 FA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나경복, 허수봉, 임동혁 등 굵직한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문성민과 박상하, 박철우, 진상헌 등 베테랑 선수들의 FA 계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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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18/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경복, 허수봉, 임동혁 등 남자부 FA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6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하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6일 오전 남자부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남자부 경기 종료 3일 후인 이날 발표가 됐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 조재영, 유광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 한국전력 박철우, 조근호, 우리카드 나경복, 황승빈, 오재성, OK금융그룹 진상헌, KB손해보험 박진우, 황경민, 우상조, 삼성화재 신동광 등 총 16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구단별로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이 각각 3명씩이고,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는 1명씩이다.

A그룹 선수는 총 12명이다. 임동혁, 조재영,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 박철우, 나경복, 황승빈, 오재성, 진상헌, 박진우, 황경민이 A그룹에 해당한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인 A그룹 FA 선수는 전 시증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 선수 이외의 선수 중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하지만 A 그룹 FA 선수 가운데 나경복은 곧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B그룹 선수는 유광우와 조근호 2명이다. 연봉 1억 이상~2억5000만원 미만인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지불해야 한다. C그룹은 우상조, 신동광 등 2명이 해당된다.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이적료로 지불한다. B,C그룹의 경우 보상 선수는 없다.

나경복, 허수봉, 임동혁 등 굵직한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문성민과 박상하, 박철우, 진상헌 등 베테랑 선수들의 FA 계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박철우는 이미 4번의 FA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도 FA 계약을 한번 더 하게 되면 역대 최다 타이인 5번째 FA 계약을 하게 된다. 남자부 역대 최다 FA 계약 선수는 현대캐피탈 여오현(5회)이다.

FA 명단에 공시된 선수들은 6일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보호 선수 명단은 20일 낮 12시까지 제출해야 하고, 보상 선수 선택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KOVO는 FA 미계약 선수인 전 삼성화재 백계중을 자유신분 선수로 공시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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