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새 운영사 용인에버라인운영㈜ 선정 …2033년 7월까지

강한수 기자 2023. 4.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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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새 운영사로 용인에버라인운영㈜가 선정됐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경전철 새 운영사로 용인에버라인운영㈜가 선정됐다. 

계약기간은 8월부터 2033년 7월 말까지다.

용인특례시는 용인경량전철㈜와 용인에버라인운영㈜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84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이 맺은 실시협약 제 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때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년 간 용인경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천223억원으로,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천696억원과 비교해 473억원(12.5%) 절감됐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시설물 실시간 안전검측시스템과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담당하도록 해 367억원의 시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현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임직원 187명도 전원 고용이 승계된다. 

용인에버라인운영㈜은 7월까지 자산실사와 고용승계 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운행 10년을 맞는 용인경전철은 그동안 대중교통이 취약한 처인지역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새 운영사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에버라인운영㈜는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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