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위협 맞서 '괴물 미사일' 물량 확대 등 추진"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3. 4.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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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의 고도화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일명 '괴물 미사일'(고위력 탄도미사일)의 보유량 확대 등을 통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해 연내 군 정찰위성을 최초 발사하고, 고위력 탄도미사일 수량 확대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전력화 개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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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부 결심시 언제라도 7차 핵실험 가능한 상태…특이동향은 없어
연합뉴스


국방부는 북한의 고도화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일명 '괴물 미사일'(고위력 탄도미사일)의 보유량 확대 등을 통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6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 군사동향과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결심시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풍계리 핵실험장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방부-합참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운용하는 한편, 핵실험 감행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한미 공동의 무력시위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통한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의 핵 관련 민감정보의 공유를 확대하고,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과 연합작전계획 발전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우리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해 연내 군 정찰위성을 최초 발사하고, 고위력 탄도미사일 수량 확대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전력화 개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아울러 북한의 최근 복합적이고 변칙적인 도발 유형에 대응해 2~3개 상황이 조합된 '복합전투수행모델'을 구축, 반복 숙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해상 및 수중 위협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꽃게 성어기 등 계절적 작전 환경 변화를 고려해 취약 분야의 선제적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 능력에 대해 지난달 28일 '소형 핵탄두'(화산-31)를 최초 공개하며 위협을 노골화했고, 미사일 능력에 대해서는 한미훈련 대응을 빌미로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완성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다만 북한군이 일상적인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특이동향 없이 동계훈련 이후 보충훈련 및 점검 활동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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