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0.7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우위가 이어지며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포인트(-0.73%) 하락한 865.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각각 1858억원, 7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26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살피며 혼조세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포인트(0.24%) 오른 3만 348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 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우려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8%), 나스닥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이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업조잉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업종은 1%대 오르고 있고, 제약, 금융, 유통, 금속 업종도 소폭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4포인트(0.70%) 내린 2477.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354억원, 16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는 38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