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의 생활화' 강조…"평시에 체육사업 중시하면 성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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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진행된 2023년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 결과를 되돌아보며 체육의 생활화를 거듭 주문했다.
밧줄 당기기에서 우승한 조선중앙통신사팀의 한 선수는 "책임일꾼들이 평시에 체육 사업을 중시하고 대중화, 생활화하기 위한 조직 사업을 심화시킨 결과"라면서 "단위의 체육 열의가 고조되어 누구나 선수로 준비되어 있었다"라고 자평했다고 한다.
신문은 아울러 '체육의 생활화'를 이행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일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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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속 분위기 일신 차원의 체육 활동 장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진행된 2023년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 결과를 되돌아보며 체육의 생활화를 거듭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혁명적 기백과 열정을 높여준 의의 깊은 계기' 제목의 기사에서 "체육을 대중화하고 군중 체육을 발전시켜야 한다"라는 김정은 총비서의 교시를 상기시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의 '비결'로 '대중체육사업'을 꼽았다.
밧줄 당기기에서 우승한 조선중앙통신사팀의 한 선수는 "책임일꾼들이 평시에 체육 사업을 중시하고 대중화, 생활화하기 위한 조직 사업을 심화시킨 결과"라면서 "단위의 체육 열의가 고조되어 누구나 선수로 준비되어 있었다"라고 자평했다고 한다.
정보산업성팀이 좋은 결과를 낸 것도 "다른 단위들에 비해 대중 체육 열의가 비상히 앙양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꼽았다.
신문은 아울러 '체육의 생활화'를 이행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일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별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중 하나인 은하무역국팀에 대해서는 "책임일꾼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선수들을 우승으로 떠밀어주는 힘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사격경기에서 우승한 육해운성팀 역시 직접 훈련장까지 찾아와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선수들을 고무한 책임일꾼의 역할이 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대중체육사업을 단순히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맡은 혁명 과업 수행에서 보다 큰 전진을 안아오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여기는 확고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육 활동을 통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 동시에 주민들 사이 단결력을 높여 사회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차원에서 체육의 생활화, 대중화를 장려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이 최근 들어 다시 체육 활동을 강조하는 것은 올해 들어 대외 '강 대 강' 대결 국면이 계속되고 대내 경제난이 심각해진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또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참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한 '분위기 조성' 차원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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