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3관왕 쾌거"…아이오닉6, '세계 올해의 자동차' 또 수상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3. 4.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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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기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데 이어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 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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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2022년 아이오닉5 이어 2년 연속 제패
기아 EV6 GT, 세계 고성능 자동차 수상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제패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월드카 어워즈 주최 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기아 EV6 GT는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아이오닉5, 올해 아이오닉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연속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 등 E-GMP 기반의 현대차그룹 4개 차종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포함해 유럽 올해의 차, 레드 닷 어워드 등 2021년부터 세계 유명 자동차 어워드를 휩쓸었다.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과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기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데 이어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 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고성능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6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가 최고 영예의 상이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30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니로, BMW X1∙iX1 등 3개 차종이 경합을 벌인 끝에 아이오닉6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6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BMW i7과 루시드 에어를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루시드 에어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기아 EV6 GT는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Z와 토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세계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입증했다. 나머지 2개 부문에서는 루시드 에어가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시트로엥 C3가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각각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영예로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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