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부회장 "SK온, 내년부터 성과 가시화"

박한나 2023. 4. 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봅니다.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SK온은 최재원(사진)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올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온 제공.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봅니다.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SK온은 최재원(사진)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올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서울·대전·지족·서산 사업장 등 구성원 약 400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사전에 취합한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빨리 크고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믿으며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자"고 말했다. 특정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강조한 것이다.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말 1500명 수준이었던 SK온 구성원은 현재 약 3000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관훈빌딩에 추가 사무공간을 마련해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을 이달 초 이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또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 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연말 서울과 대전, 서산 지역 구성원들과 잇따라 호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회사측은 최 수석부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성원들과 소규모 티타임을 가지며 활발한 소통행보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강점을 묻는 말에 "SK온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인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선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 말미에 최 수석부회장은 "해외 사업장과 심야에 회의를 해야 하고, 고객사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등 여러분이 느끼는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 수석부회장에 이어 지 사장은 SK온의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위 파워 포 그린(We Power for Green)이라는 미션 아래 SK온이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지금까지 SK온이 대규모 수주와 발 빠른 설비 증설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의 효율화와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으로 지속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