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간 한동훈'.."현금결제한다고 말한 적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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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서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패러디 게시물이 화제다.
게시물에서 편의점 직원이 "카드 앞쪽에 꽂아주세요"라고 하자 한 장관이 "저는 카드로 결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편의점 직원이 다시 "현금결제 하시겠어요?"라고 묻자 한 장관은 "제가 현금결제를 하겠다는 말씀도 드린 적이 없는데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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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장관의 화법을 비꼬는 글과 웹툰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해당 게시물들은 한 장관이 편의점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한 장관이 국회 발언 등에서 주로 사용했던 특유의 '반문 화법'을 반영했다. 해당 풍자글은 편의점 직원과 한 장관의 문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사진=글 '엄마', 그림 'DBT'.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해당 웹툰의 작가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웹툰 상단에 '글 :엄마, 그림 DBT'라고 원작자가 기록돼 있다.
이를 두고 여권 지지자들은 "속 시원하다"라면서 환호하는 반면, 야권 지지층에서는 "말꼬리 잡기식 태도"라며 발언 태도를 문제 삼아왔다. 특히 묻는 말에 답하지 않고 논점을 회피한다는 비판 의견이 많았다.
최근에는 여당 내부에서도 한 장관의 이 같은 태도가 계속돼 정부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 고문은 지난 3월 28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한 장관의 태도에 대해 "한 장관이 정부의 무게를 실어 점잖게 답변해야 한다"라며 "말의 내용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 답변을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의 자리에서 할 수준의 말들은 아니고 정치 패널로 나와서 할 만한 수준”이라며 “내가 여기 자리를 비켜줄 테니 패널로 나와서 얘기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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