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 발언' 조수진 "국민께 송구…논란 빚지 않게 노력할 것"

안채원 기자 2023. 4. 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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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밥 한 공기' 발언과 관련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발언은 월요일에 있었던 회의에서 여러 가지 개진됐던 아이디어 과정을 얘기한 것이다. 예산이나 법제와 관련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었다"며 "국민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송구하다. 다만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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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조 의원은 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생119에서 논의한 내용이라면서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가슴 아픈 현실 아니냐"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3.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밥 한 공기' 발언과 관련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위가 어찌 됐든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관련,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이라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비우기, 이런 것들을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다른 식품과 비교해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며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등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발언은 월요일에 있었던 회의에서 여러 가지 개진됐던 아이디어 과정을 얘기한 것이다. 예산이나 법제와 관련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었다"며 "국민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송구하다. 다만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위해서 우리가 예산과 법안 없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것이 정쟁화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어떤 논란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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