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1회 충전 635㎞

현대차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6일 출시했다. 고속형 대형버스에선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35㎞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자동차 제공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자동차 제공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자동차 제공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80㎾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한다. 안티 저크 모터는 진동을 저감시키는 기능을 탑재한 모터다. 이 버스는 48.2㎾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운전대),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2019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에 세계 최초로 판매했다. 2020년 국내에서 시내버스 초저상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022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를 통해 수소전기 대형 상용차의 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했다. 환경후,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에서 시범 운행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출시와 동시에 산업부 시범 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시범 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