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의 어록이 슬로건으로…'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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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7월 20일∼8월 20일)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슬로건이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을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로 선정했다"라며 "이번 슬로건은 여자 대표팀의 각종 홍보물과 상품에 표기되고, 대회 기간 호주 훈련 캠프와 숙소 등에도 부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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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7월 20일∼8월 20일)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슬로건이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을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로 선정했다"라며 "이번 슬로건은 여자 대표팀의 각종 홍보물과 상품에 표기되고, 대회 기간 호주 훈련 캠프와 숙소 등에도 부착된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올해 여자 월드컵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강한 의지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이번 슬로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고강도'다.
'고강도'는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는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표현이자 팀의 철학이다.
벨 감독은 2020년 11월 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훈련 키워드를 공개하면서 한국말로 "이번 소집훈련의 키워드는 '고강도, 적극적, 열심히, 뛰어'이다. 선수들이 훈련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에 대한 대답으로 '고강도'를 뽑았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10∼16일까지 축구팬을 대상으로 슬로건을 공모했고, 1천553개의 응모작 가운데 김성결 씨가 제출한 슬로건을 당선작으로 정했다. 당선자에게는 한국의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 입장권과 왕복 항공권을 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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