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현대캐피탈에서 70억 특별공로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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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7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받았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정 부회장이 취임하던 2003년에는 자산 8조8000억원에 225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퇴임할 때는 자산 33조7000억원에 영업이익이 3979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이 같은 경영 실적을 감안해 공로금 규모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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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7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받았다. 지난 2021년 퇴직금을 포함해 금융권 '연봉킹'에 올랐던 정 부회장이 지난해도 무난히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정 부회장에게 74억7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현대캐피탈 경영에서 손을 뗀 정 부회장이 막대한 보수를 수령한 것은 특별공로급 덕분이다.
현대캐피탈은은 "18년의 재임기간 동안 높은 경영실적 개선 성과에 기여한 업적 등을 고려해 주주총회에서 특별 공로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공로금은 퇴직금과 별도다. 정 부회장은 현대캐피탈에서 2021년 보수로 76억89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는 퇴직금 44억600만원과 퇴직소득한도 초과분에 대한 기타 근로소득 21억94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사실상 퇴직금으로 66억원을 받은 셈이다.
또한 정 부회장은 2021년 보수로 현대카드에서 16억78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5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받은 보수를 포함하면 총 108억9200만원으로 금융권 '연봉킹'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2022년 보수에서도 무난하게 금융권 연봉킹을 차지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19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현대커머셜에서는 18억8200만원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에서 받은 보수를 포함하면 총 112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보수를 뛰어 넘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일반적인 임원이 퇴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결정에 따라 공로금이 결정되는데 정 부회장의 경우 대표이사였기 때문에 이사회와 주주총회까지 거치면서 공로금 지급이 늦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정 부회장이 취임하던 2003년에는 자산 8조8000억원에 225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퇴임할 때는 자산 33조7000억원에 영업이익이 3979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이 같은 경영 실적을 감안해 공로금 규모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정 부회장의 아내는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다. 정명이 사장은 현대커머셜에서 지난해 보수로 18억1200만원을 받았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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