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재외동포재단 ‘청’ 승격해도 서귀포 존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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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주혁신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더라고 존치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위성곤 의원은 재외동포재단의 '청' 승격을 여·야 합의 시 민주당 원내수석 자격으로 참여한 당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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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 질의 답변 통해 밝혀
“여·야 협의체서 설립 위치 논의 안 돼…이전 시 상응 기관 옮겨 와야”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주혁신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더라고 존치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위성곤 의원은 재외동포재단의 ‘청’ 승격을 여·야 합의 시 민주당 원내수석 자격으로 참여한 당사자다.
위 의원은 6일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1일 발대식을 가졌고 위 의원에게 ▲재외동포재단의 ‘청’ 승격 필요성 ▲수도권에 재외동포청 신설 합의서에 사인한 이유 ▲합의서 서명에 대한 공개 사과 의향 ▲재외동포청 서귀포 유치 의향 등의 질의를 한 바 있다.
위 의원은 답변과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여·야 ‘3+3 협의체’가 운영됐고 원내수석 자격으로 참여했다”며 “협의체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설립은 여·야 모두 공약사항이라 빠른 합의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위 의원은 “협의체는 재외동포청의 설립 여부만 합의하는 자리였다”며 “후속조치인 설립 위치 등은 논의 안건 자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논의과정에서 ‘재외동포청은 서귀포(제주혁신도시)에 설립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피력했다. 또 “부득이 이전 시 이에 상응하는 기관이 서귀포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고 했다.
위 의원은 “재외동포청이 설립될 위치는 재외동포단체,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는 재외동포청이 서귀포에 설립되도록 시민사회 의견을 모아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부득이 이전 시 상응하는 기관이 서귀포로 이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2018년 7월 서귀포시 소재 제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올해 2월 27일 국회에서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6월 재외동포청으로 격상, 설립을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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