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모든 대학 '천원의 아침밥' 추진…청년동행카드 복원도"

"천원의 아침밥,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까지 확대해야"
"양곡법 토론, 원내대표 부담스러우면 정책위의장이라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박종홍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종료된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청년동행카드' 제도의 부활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안으로 좋은 청년 정책 100가지를 찾기 위한 청년·학생과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 모든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 주기 정책 실천운동에 민주당 의원들,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앞장서고 있다"며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밥한공기 다먹기 운동' 발언을 겨냥해 "국민의힘에서 혹시 밥 한 공기 다먹기 운동 공식 제안해오면 적극 검토해보고, 필요하면 국가와 농민을 위해 두 공기 먹기라도 할 용의가 있지만, 우선은 모든 대학생에 천원의 아침밥 주기부터 하는 게 맞다"며 "이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길 국민의힘에 제안드린다"고 했다.

또한 "교통이 열악한 지방이나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사업, 즉 '청년동행카드' 복원을 제안한다"며 "정부가 대안 없이 종료한 사업의 복원을 위한 법을 통과시키고 예산도 충분히 여당과 협조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동행카드는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에 대해 매월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제안한 '3+3 양곡관리법 TV토론'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만약 양당 원내대표간 토론이 부담스러워서 정책위의장간 실무토론으로 하겠다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말을 다시 드린다"며 "어떤 형식, 시간, 장소, 방식으로도 언론과 국민 앞에서 팩트체크와 합리적 대안과 관련해 토론하겠다"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