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말라’ 탈출..‘9kg’ 코드쿤스트· ‘8kg’ 선미, 살 찌워서 호감된 ‘모태마름’[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수많은 연예인이 깡 마른 몸매가 되기 위해 피눈물 나는 다이어트를 하지만 여기 마른 몸매를 탈출하기 위해 살을 찌우는 스타들이 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 가수 선미가 그렇다.
코드 쿤스트(코쿤)와 선미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족이었다. 물론 살을 찌운 후에도 여전히 마른 몸매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두 사람은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도 했지만 체력 강화를 위해 체중 증량을 했고 이전보다 한층 건강해 보이는 비주얼로 더욱 대중의 호감을 사고 있다.
코쿤은 마른 몸매 끝판왕이라고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소위 ‘맥아리’가 없어 보였다. 당시 바나나 한 개도 겨우 먹을 정도로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모습은 전현무, 박나래를 충격에 빠뜨렸다.
‘나 혼자 산다’에서 코쿤은 옥탑방에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생활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운동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건강이 아닌 미용을 위해서만 한다. 핏에 도움되는 근육만 만든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옷을 핏하게 입고 싶어서 살을 뺀 거냐”고 물었고 코쿤은 “20대 때는 마른 몸을 좋아했다. 마른 몸을 유지하다보니 이제는 체질이 됐다”고 답했다. 마른 몸매를 위해 노력을 한 그다.
“프로듀서는 병적으로 아파보이는 게 멋있는 것 같다. 잘 먹고 잘 사는 느낌이 들면 예술가 느낌이 없다. 이승에 미련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좋다”고 말한 기안84의 말처럼 코쿤은 몸이 너무 말라 ‘병약’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달라졌다. 무려 9kg 체중 증량에 성공한 것. 살이 보기 좋게 쪄서 코쿤은 이전보다 건강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지난해 10월 ‘나 혼자 산다’에서 코쿤은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매주 다른 사람을 만난다. 지훈 형님 자극이 많이 됐다. 나래 누나도 그렇다”며 “34년 인생에 살 붙었다는 얘길 처음 들었다”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70kg이었는데 지금 69kg이다. 무지개모임 처음 왔을 때 63kg이었다”며 “이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알 텐데 먹어도 살이 안 찌고 배탈이 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9kg 증량 사실을 고백하며 “작년 한해 동안 ‘나 혼자 산다’를 찍으면서 증량을 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만 해도 61~2kg 였는데 지금은 69~70kg을 왔다갔다 한다”며 9kg 전후 사진을 공개, “팔과 어깨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몸을 키우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 코쿤은 “20대 때 마르면 슬림하구나 느낌이었다. 그런데 30대 때부터는 8~9시간 자고 가도 ‘어제 또 작업했어?’라고 묻더라. 어디가서 아파 보인다는 소리는 듣지 말자. 어깨와 팔만이라도 늘리자라는 생각에 운동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코쿤처럼 살을 찌워 한껏 매력이 업그레이드 된 선미도 있다. 선미도 모태마름이었다. 그런데 2019년 8kg을 찌워 이전보다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돼 크게 화제가 됐다. 사실 선미는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본인이 이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털어놓았던 바. 선미는 팬들로부터 “살 좀 찌우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선미는 이전에 40kg 초반의 마른 몸매를 유지해왔다. 선미는 체중을 늘리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는데 여러 노력 끝에 8kg을 증량, 체력 강화에 성공했다.
선미가 살을 찌운 데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서울부터 18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위해 8kg을 찌웠다. 무려 4개월의 대장정을 달린 선미는 철저한 체력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속사에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8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팬들도 마른 몸매보다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8kg을 찌워 50kg이 된 선미는 수영복 화보도 촬영했었는데 건강하고 탄력 있는 보디 라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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