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파3 대회 징크스 때문에 대충 했어요"…그래도 4언더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의 말입니다.
임성재는 오늘(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의 스코어카드를 내지 않았습니다.
임성재는 "날씨가 더웠지만 작년에는 아버지, 올해는 아내와 함께 이렇게 코스를 같이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그것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즐거웠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3 대회 징크스가 있다고 해서 대충 쳤는데, 첫 3개 홀에서 버디 2개가 나와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의 말입니다.
임성재는 오늘(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의 스코어카드를 내지 않았습니다.
마스터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또 대회 자체도 우승을 향한 경쟁보다는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함께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임성재의 말 그대로 "대충 친다"고 했는데도 초반 3개 홀에서 버디 2개가 나오고, 6번 홀까지 3언더파로 순항하자 임성재는 스코어카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본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탓입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이날 아내를 캐디로 동반했습니다.
임성재는 "날씨가 더웠지만 작년에는 아버지, 올해는 아내와 함께 이렇게 코스를 같이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그것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즐거웠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가 '가까이서 치는 것을 보니 더 좋다'고 하더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터스 기간 악천후가 예보된 것을 두고 임성재는 "원래 더워야 거리가 잘 나오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면서도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입니다.
마스터스 데뷔전을 앞둔 김주형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본 대회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긴장하겠지만, 최대한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1, 2라운드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5승의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치릅니다.
김주형은 "셰플러와는 교회도 같이 다니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고, "번스도 투어를 함께 하면서 친해져서 오늘 파3 콘테스트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PGA 투어 2승의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지난해 우승자 셰플러와 한 조가 되는 등 '특급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임성재는 4언더파, 김주형은 1언더파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올해 파3 콘테스트 우승은 6언더파를 기록한 톰 호기(미국)가 차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간형 로봇에 “냄새난다”고 하자…돌변해 인상 '팍'
- “빵빵” 울리자 드러누웠다…남편도 외면한 주차장 빌런
- '고양이 빨래 논란' 점주, “계약 해지 통보 당해” 호소
- 고무망치로 현관문 '쾅쾅'…100억 아파트서 무슨 일
- 20년 만에 합격 취소…“고의 아냐” 병력증명서 살펴보니
- 학폭 유족 8년 버텼는데…“날짜 착각” 재판 안 간 변호사
- “운동 간다” 남편의 연락두절…15시간 만에 구조된 사연
- Mnet 측, 안준영 PD 재채용에 공개 사과…“공정 눈높이 부합 못했다”
- 음료 먹이고 “자녀 신고한다”…대치동 학원가 마약 테러
- 문 닫은 개성공단 통근버스 평양서 포착…처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