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 조수진 "무거운 책임감…논란 빚지 않으려 노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를 이끄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6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발언으로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날 조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초과 생산되는 쌀을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인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말하며 정치권의 맹공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정쟁화엔 유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를 이끄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6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발언으로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날 조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초과 생산되는 쌀을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인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말하며 정치권의 맹공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발언에 대해 “월요일(3일) 회의 내용에서 여러 가지 개진됐던 아이디어 전달 과정에서 나왔고 예산이나 법제와 관련 없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었다”며 “발언 맥락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최고위원은 “민생 관련 예산·법안 없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쟁화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어떤 논란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당내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그는 “무엇이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쌀 한 톨이라도 도와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 차원에서 민생119 위원들이 목적에 맞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말했다는 부분도 봐달라”고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사실 관계를 들여다봐달라는 것”이라며 “아침부터 여러분(기자) 고생하는 것 알지만 진위 사실관계 없이, 사실관계도 따져보지 않는 데 대한 개인적 원망으로 저도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을 두고 “이 시각 이후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화의 고민…대우조선, 골든타임 놓쳐 '껍데기'만 인수할 판
- 간식 아닌 '식사'…여기저기서 '빵빵' 터졌다
- 인간성 상실 드러낸 제주 강간살인마…시신마저 모욕하다[그해 오늘]
- "야산에 마네킹" 신고…알고보니 알몸 남성 시신이었다
- 중부내륙고속도로서 버스 역주행...1명 심정지·3명 부상
- 캐시앱 창업자, 흉기에 찔려 사망…IT업계 애도 물결
- '혜자도시락' 두달간 300만개 판매…이달 '470원' 초특가전
- "누가 누굴 비판해" 학폭 유족 울린 권경애, '조국흑서' 공저자도 난색
- [단독]치타, 이승철 속한 MLD엔터테인먼트서 뛴다…'전속계약'
- 우즈가 필드를 떠나지 않는 이유 "나는 고집불통..노력한 만큼 결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