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원내대표 포함 3+3, 양곡관리법 공개 TV토론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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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양곡관리법에 대한 공개 TV토론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 각각 3명씩 참가해서 쌀값 정상화,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TV 공개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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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박종홍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양곡관리법에 대한 공개 TV토론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 각각 3명씩 참가해서 쌀값 정상화,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TV 공개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뿐 아니라 거부권을 행사할 일이 좀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또다시 야당을 겁박했다"면서 "후보 시절 스스로 약속했던 간호법부터 의료법, 방송법, 노조법 등도 아마 줄줄이 거부권을 행사할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TV토론 제안 배경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무리한 힘의 대결을 원하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한 정책 대결을 원한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방처리됐다고 주장하는 만큼 TV토론 제안이 합리적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을) 남는 쌀을 무조건 매입하는 법이라며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상황에서 국민 앞에서 법의 취지와 실상을 낱낱이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여당은 공개적인 정책토론조차 회피한다면 거부권 재투표에서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번마저 해바라기 정당에 머무른 채 용산 줄대기만 반복하다면 국민의 인내는 한계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 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어처구니없는 여당의 망책(亡策)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대장동 특검법안 심사를 예정한 것과 관련해 "소위 참석 여부조차 밝히지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국 특검법 무산을 위한 시간 끌기임이 분명하다"며 "소위 심사 태도와 입장을 주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역시 법사위에 회부해 심사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정의당을 향해 "국민의힘의 행태를 똑똑히 보고 현실적 방안이 과연 무엇인지 냉정히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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