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많이 억울한 듯…내게 오면 尹대신 '준석아' 불러줄 수도"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6.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기한테 오면 원하는 대로 '준석아'라고 이름을 마음껏 불러주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저격했다.

장 최고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의 "윤석열 대통령이 '예찬아' 이렇게 부른다는 말이 맞냐"라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과는) 경선 출마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 그런 것일 뿐 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데서는 당연히 '장 최고, 장 최고' 이렇게 불러주신다"고 답한 뒤 "이는 이준석 전 대표가 꺼낸 말"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張 "이준석, 반성하지 않는다면 기회 없을 것"
2021년 7월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기한테 오면 원하는 대로 '준석아'라고 이름을 마음껏 불러주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저격했다.

장 최고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의 "윤석열 대통령이 '예찬아' 이렇게 부른다는 말이 맞냐"라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과는) 경선 출마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 그런 것일 뿐 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데서는 당연히 '장 최고, 장 최고' 이렇게 불러주신다"고 답한 뒤 "이는 이준석 전 대표가 꺼낸 말"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정말 아쉬운 부분이 뭐냐면 윤 대통령이 속내를 말씀 안 한 것, 저한테는 단 한 번도 말을 놓은 적이 없었다. 항상 '대표님'"이라고 불렀다면서 "근데 장예찬 이사장한테는 계속 '예찬아'라고 말하는 게 많았다"고 했다.

이는 "저한테 마음을 틀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대통령과 거리감이 있었다고 했다.

2021년 6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부터)이 서대문구 연희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골목길 경제학자라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예찬씨와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를 이야기하며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장 최고는 "(이 전 대표가) 거의 2년도 더 지난 이야기를 지금 와서 비사 털어놓듯이 하는 건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정치인에게 올바른 태도인가"라고 비판한 뒤 "많이 억울했다면 제가 대신 편하게 이름 불러드릴 테니 저한테 오라"고 손짓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인간적 신뢰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라며 "그 부분에서 이 전 대표가 숙고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우리 당원들이 다시 기회 줄 일은 없지 않을까 한다"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총선 공천도 힘들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발언까지 하는 등 이 전 대표를 거칠게 밀어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