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포크볼' 美 홀렸다…센가, 강렬한 시즌 첫 등판 11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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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가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인 11인에 선정됐다.
센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센가를 2023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투수 11인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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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가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인 11인에 선정됐다.
센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센가의 주무기 포크볼은 ‘유령’이라는 별칭이 있다. 패스트볼처럼 오다가 타자들 앞에서 유령처럼 사라지는 날카로운 궤적을 지녔다. 주무기를 받치는 평균 150㎞ 중반의 강력한 패스트볼까지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센가의 투구에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센가는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고, 1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경기 뒤 “센가가 위기에서 일어서는 힘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 다시 한 번 센가의 활약을 조명했다. “개막 첫 주 동안 뛰어난 재능을 가진 투수를 확인했다. 그동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게릿 콜(33·뉴욕 양키스) 같은 스타플레이어에 현혹됐지만, 구위의 개선, 새 구종 장착, 메이저리그 데뷔 등으로 눈에 띄는 투수들이 많았다”고 썼다. 이어 센가를 2023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투수 11인에 선정했다.
‘MLB.com’은 “센가는 메츠에 입단하기 전 10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데뷔전에서 다소 불안정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이를 뒤집고 경기를 지배했다. 평균 구속 96.8마일(약 155.7㎞)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처럼 보이는 독특한 80마일(약 128.7㎞) 중반의 유령 포크볼이 강조됐다. 공은 30인치(약 76.2㎝) 이상 낙폭을 보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센가는 9일 홈경기장인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상대는 마이애미이다.
◆‘MLB.com’ 선정 2023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인 11인
제프리 스프링어(31·탬파베이 레이스) 6이닝 무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딜런 시스(28·시카고 화이트삭스) 6⅓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센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닉 로돌로(25·신시내티 레즈) 5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파블로 로페스(27·미네소타 트윈스)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프레디 페랄타(27·밀워키 브루어스)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리드 뎃머스(24·에인절스)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
잭 에플린(29·탬파베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매켄지 고어(24·워싱턴 내셔널스)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자니 브리토(25·양키스)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딜런 도드(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이닝 6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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