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2023 경복궁 별빛야행'…"올해도 매진 예상"
왕들이 앉는 의자 용교의에 직접 앉아 볼 수도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이었던 경복궁을 밤에 거닐며 궁중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고, 고종의 공간인 경복궁 북측권역을 탐방하는 밤 궁궐 문화체험 행사입니다. 관람객들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음악공연을 관람하며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게 되며 이후 전문 해설사의 전각 설명을 들으며 ‘장고~집옥재’ ‘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야간 탐방합니다. 특히 이번 별빛야행에서는 일반 관람이 어려운 집옥재·팔우정에서 왕들이 앉는 의자 용교의(龍交椅)에도 직접 앉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향원정에서는 상황극을 보면서 왕이 생활했던 공간을 둘러보며 오직 봄 하늘 아래 경복궁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년 예매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공연 관람 시야 제한석 5만5천 원)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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