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회현동에 762억 민간투자로 '스마트 행정복합타운' 조성

김지현 기자 2023. 4.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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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회현동에 '스마트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중구는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민간투자 심의 통과는 사업 전반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0년 넘도록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주민들이 원하는 복합시설이 들어서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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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2026년 준공 목표…동주민센터 최초로 사회기반시설 인정
회현동에 들어설 예정인 '스마트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제공=중구청

서울 중구 회현동에 '스마트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중구는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복합타운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업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62억원가량이며 전액 민간투자사업(BTO)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시설을 준공해 소유권은 구에 넘기고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지는 중구 회현동1가 일대(2388㎡)로 현재 구 소유지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과 거주인구가 많은 중림동에서 접근이 쉬운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은 그동안 중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관내 대기업들과 협력해 주차장이나 업무시설 등의 조성을 검토하면서 공공청사를 함께 짓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받아 민간투자를 받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회기반시설은 통상 도로와 항만, 교량 등 규모와 파급력이 크고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시설로 동주민센터의 경우 사회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는 'Kt estate'로부터 민간투자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안서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이후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민간투자 심의 통과는 사업 전반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0년 넘도록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주민들이 원하는 복합시설이 들어서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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