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 6년만에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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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올리비에 라트리(61)가 6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라트리는 오는 5월1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스펙트럼 넒은 연주를 들려준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은 당시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라트리의 연주는 차원이 달랐다"며 라트리의 무대를 그해의 최고 공연으로 꼽았다.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리비에 라트리 역시 빼어난 즉흥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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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올리비에 라트리(61)가 6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라트리는 오는 5월1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스펙트럼 넒은 연주를 들려준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최연소 오르가니스트 출신인 그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오르간 거장이다. 천부적 재능과 뛰어난 기량을 가진 모험심 강한 오르가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베를린 필하모니, 필하모니 드 파리, 디즈니 홀, KKL 루체른, 로열 알버트 홀 등 세계적인 공연장의 무대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2017-2019 시즌과 2021-2022 시즌에는 드레스덴 필하모니 상주 음악가를 지냈다.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메시앙의 오르간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했고 같은 레퍼토리로 파리, 런던,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그는 2017년 내한 당시 바흐와 멘델스존의 독일 음악, 포레와 생상스의 프랑스 음악을 통해 풍부하면서도 화려한 색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은 당시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라트리의 연주는 차원이 달랐다"며 라트리의 무대를 그해의 최고 공연으로 꼽았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중 1막 서곡을 비롯해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발췌곡(이신영 편곡), 프랑크 오르간을 위한 영웅적 소품,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제 5번 바단조 등 독일부터 프랑스에 이르는 다채로운 시대의 오르간 음악을 들려준다.
라트리의 즉흥연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르가니스트들은 준비된 레퍼토리 외에도 특정 주제와 선율을 기본으로 삼아 무궁무진한 음색을 빚어내고, 예측할 수 없는 무한한 음악의 가능성을 확장해 무대 위에 펼쳐보인다.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리비에 라트리 역시 빼어난 즉흥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2017년 내한 당시에는 사전에 관객들이 적어낸 멜로디 중 '애국가'와 '카카오톡 알림'을 즉석에서 골라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변주를 선보였다. 라트리의 연주에 맞추어 관객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잊지못할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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