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진실'…래시포드 의존증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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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만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골 결정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인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의존증'을 인정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득점력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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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만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골 결정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인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18세 이하(U-18) 팀에서 콜업돼 재능을 뽐냈고, 어두웠던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 한 줄기 빛이었다. 202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됐다.
웨인 루니 등 번호였던 10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지만 비판이 많았다. 포지션에 확실하게 적응하지 못했고 득점력도 톱 클래스 수준이 아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에 방출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장점을 믿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래시포드의 배후 공간 침투 수준은 세계 최고"라면서 프랑스 대표팀이자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와 비교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판단은 옳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 유럽5대리그에서 래시포드보다 리그 골이 많은 선수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뿐이었다. 현재 래시포드는 리그 15골에 컵 대회 통틀어 28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후반기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브랜트포드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 도약에 힘을 더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의존증'을 인정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득점력도 믿었다. 래시포드를 언급한 뒤에 "다른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결정력이 좋다. 우리 팀 전체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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