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자교 붕괴 '여파'…서울도 유사 교량 긴급점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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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사고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도 유사 교량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형'으로 지어진 보행교를 우선으로 전문가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물을 파악한 뒤 전문가와 이르면 7일부터 긴급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물 이외에 전반적인 교량 점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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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사고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도 유사 교량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형'으로 지어진 보행교를 우선으로 전문가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지난 1993년 건설됐다. 길이 110m, 폭은 26m로 교량 양옆으로 각 3m씩 보행로가 있는데 사고가 난 보행로는 캔틸레버형으로 한쪽 끝만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다.
전날 오전 9시45분쯤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시민 A씨(40·여)가 숨지고, B씨(28)가 크게 다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성남시는 수도관 파열과 교량 붕괴의 선후관계, 붕괴지점 인근에 쓰러져있는 신호기가 교량 붕괴에 영향을 줬는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자교가 30년이 지난 노후 보행교로, 배수로와 연결되며 빗물이나 제설제 등이 침투해 콘크리트 지반이 약해지며 붕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시가 현재까지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물로 파악한 노후 보행교는 10여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물을 파악한 뒤 전문가와 이르면 7일부터 긴급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물 이외에 전반적인 교량 점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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