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상 사업 통속적으로"…'심금 울리는' 사상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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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실성과 통속성'이 중점이 되는 사상사업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중과의 교감이란 "서로의 감정과 감정이 오간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사상 사업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공감하고 믿을 수 있도록 사실 그대로 진실하게 해야 하며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속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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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진실성과 통속성'이 중점이 되는 사상사업을 주문했다. 대중과 교감하고 공감시킬 수 있는 사업만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면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 사상사업의 목적은 "혁명적 열의를 불러일으켜 혁명과 건설에서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룩"하는 것이며 목적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대중과 교감이 되는 정치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중과의 교감이란 "서로의 감정과 감정이 오간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사상 사업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공감하고 믿을 수 있도록 사실 그대로 진실하게 해야 하며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속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강연회나 강연회 등의 횟수만 채우려 하거나 대중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 사상 사업은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상사업은 "형식과 방법이 참신해야 한다"며 "같은 내용의 사상사업도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진행하는가에 따라 대중이 접수하는 감정이 다르게 나타난다"라고 강조했다.
일꾼(간부)들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게 사업 방식과 작풍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선전일꾼들의 실무 수준과 능력이 높아도 "사업 방법과 작풍이 바로 서있지 못하면 당 사상사업을 대중의 마음과의 사업으로 전환시킬 수 없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22년 만에 기자동맹 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상사업과 선전전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는 경제난에 더불어 한미와의 '강 대 강' 대립 구도가 짙어진 상황에서 결속을 위해 주민들의 의식을 다지려는 필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집권 뒤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선전선동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참신한 방식으로 예술영화에서 나온 시를 읊으며 대중의 감흥을 높인 '모범적인 사상사업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오늘 전국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단위들을 보면 그 밑바탕에는 예외 없이 대중과의 교감을 이루며 진행되는 참신한 당 사상사업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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