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산불피해 학생 ‘재난 트라우마’ 해소 지원 나서

집 전소 학생 3명에 긴급복지지원금 800만원
교육지원청 Wee센터 중심 맞춤형 심리상담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산불로 1454ha 규모의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 서부면 상황리 일대 산이 검게 그을려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이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재난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홍성, 보령, 부여지역 산불로 집이 전소된 가정의 학생 3명에게 교육복지안전망 긴급복지지원금 800만원을 우선 전달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등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등을 통해 피해 학생의 교육력 회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산불 피해가 발생한 모든 지역 학생들에게는 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학습 결손 회복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지원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상담 등 통합지원도 강구한다. 교과서, 학습교재, 학용품 등 학습 용품도 지원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신속하게 학교와 가정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