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미 장기국채 목표전환형 펀든 366억 모집 성공

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이 금리하락 국면을 기회로 삼는 미국 장기국채 목표전환형펀드에 지난 4일 설정 이후 366억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해외투자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금리정점론이 부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펀드는 목표수익률 8%를 달성하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1년 이내의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로 전환됨으로써 얻은 수익을 확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한다. 환헤지를 통한 환율변동 위험을 줄인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초 설정 시점에 듀레이션이 15년 수준인 미국 국채에 투자해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금리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신한자산운용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6개월 내 0.45%포인트, 1년 안에 0.4%포인트 하락하면 목표수익률 달성이 가능해진다.

한편 설정일로부터 6개월 전에 목표를 달성하면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하며, 펀드설정 6개월 후부터 만기 6개월 이전 시점 사이에 달성하면 달성일로부터 6개월에 해당하는 날 조기상환한다.

이성희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여러 측면에서 부각되는 현재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기에 지금이 적기"라며 "해당 상품은 안전한 미국 국채 투자와 목표전환형이라는 매력적인 투자전략의 결합으로 투자자들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