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생명 부동산 뒷거래 의혹’ 아난티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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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사자인 아난티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회삿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허위 공시하는 등 사건 전반에 관한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수백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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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사자인 아난티 대표를 소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이만규 아난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회삿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허위 공시하는 등 사건 전반에 관한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서 수상한 거래 흔적이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신고를 받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아난티는 같은 해 4월 3일 해당 부동산을 고(故) 설원식 전 대한방직 회장으로부터 50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잔금을 치르기도 전인 같은 해 6월 22일 삼성생명과 ‘준공조건부 판매 계약’을 맺으며 약 2배에 가까운 970억원에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수백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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