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소중한 건축은 높은 공공성 지녀” 故 구본무 회장과 추억 떠올린 건축가 안도 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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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난 30일 내한해 자신이 설계한 'LG 아트센터 서울'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안도 다다오는 LG 아트센터 서울을 둘러본 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며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기업이 만들어서 기부하고, 자연과 연결된 공연장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안도 다다오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총 4년 6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25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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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공연장”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아트센터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난 30일 내한해 자신이 설계한 ‘LG 아트센터 서울’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LG 아트센터 서울 건축을 위해 마곡 지구를 답사한 후 7년 만의 내한이며, 공연장 완공 후에는 처음이다.
안도 다다오는 LG 아트센터 서울을 둘러본 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며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기업이 만들어서 기부하고, 자연과 연결된 공연장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 타원형의 공간을 통해 LG 사이언스파크로, 서울 식물원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이어져 나갈 것”이라며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찾아오고 새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그것을 본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그들이 새로운 세계로 나아 갈 수 있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다. 일본의 ‘빛의 교회’ ‘물의 교회’, 이탈리아 ‘파브리카’, 프랑스 ‘유네스코 명상공간’, 미국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퓰리처 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디자인했다. 국내에도 원주 ‘뮤지엄 산’, 제주 ‘본태박물관’, ‘유민미술관’ 등의 작품이 있다. 2022년 10월 개관한 LG아트센터 서울은 안도 다다오의 최신 작품이다.
LG는 마곡지구에 R&D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면서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건축가들의 설계안을 검토했다. 그리고 고 구본무 LG회장이 직접 안도를 LG아트센터 서울의 설계자로 낙점했다.
안도 다다오는“부지를 함께 둘러보던 구 회장이 확고한 목소리로 ‘진정 소중히 간직되는 건축은 항상 높은 공공성을 지닌다’고 말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밝힌 바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안도 다다오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총 4년 6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25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설됐다. 가로 100M, 세로 100M, 약 3000평의 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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