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조응천 “여의도 전체가 경박…당장의 현찰만 찾는 정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여의도 전체가 가볍고 경박스러워져.. 당장의 이익만 좇아 현찰만 찾는 정치 - 김기현 반사체 대표로서의 한계, 여당 대통령실의 여의도 출장소도 아닌 대리점- 與 원내대표 후보 두 명, 용산에 말 세게 할 강단 있을지 의문- 여야 협치 과정 없어, 국정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먼저 손 내밀어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모노보다 '스테레오', 방탄·팬덤 정당 희석시키는 건 기본-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판과정 등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 민주당은 민생 리드하는 제1당의 면모 보여줘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여의도 전체가 가볍고 경박스러워져.. 당장의 이익만 좇아 현찰만 찾는 정치
- 김기현 반사체 대표로서의 한계, 여당 대통령실의 여의도 출장소도 아닌 대리점
- 與 원내대표 후보 두 명, 용산에 말 세게 할 강단 있을지 의문
- 여야 협치 과정 없어, 국정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먼저 손 내밀어야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모노보다 '스테레오', 방탄·팬덤 정당 희석시키는 건 기본
-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판과정 등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 민주당은 민생 리드하는 제1당의 면모 보여줘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6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조응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월간 <조응천의 좋은 정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거침없는 쇄신을 조언하는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함께 오늘도 뜨거운 현안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응천 : 안녕하세요? 오늘 조금 제가 긴장하고 나왔습니다.
▷ 최경영 : 네, 괜찮습니다. 모두 다 편안하게 말씀하십시오.
▶ 조응천 : 연속 이틀 여당 최고위원들 나와서 정신 줄을 놓는 바람에. 최경영 기자가 너무 편하게 해 줘서 방심한 것 아닌가. 그래서 정신 줄 놓은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좀 긴장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새로운 이슈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민주당이 좀 잠잠해지니까 국민의힘이 시끌시끌. 민주당이 좀 잠잠해진 건 맞습니까?
▶ 조응천 : 반대 아닌가요? 여당이 시끌시끌해지니까 민주당이, 착시 현상이죠. 잠잠해 보이는 거고 뭐 정치라는 것도 상대가 있는 거고 가장 상대적인 거죠. 뭐 외교 참사,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 그러더니 뭐 그거 며칠 가기도 전에 또 우리 최경영 <최강 시사> 나와서.
▷ 최경영 :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
▶ 조응천 : 네. 뭐 이틀 그렇게 또 정신 줄 놓으시고 또 골프 치고 뭐 그런 것 등등.
▷ 최경영 : 그렇죠. 골프 연습 가시고.
▶ 조응천 : 네, 술자리 논란. 뭐 연속 자책골이 터지니까 아무래도 여론이 안 좋고 공분이 일어나고 또 언론의 관심도 여당 쪽으로 집중이 되니까 우리가 잠잠해 보이는 거로 그렇게.
▷ 최경영 : 여당 쪽 뉴스가 너무 많아서, 여당은 왜 이러는 걸까요?
▶ 조응천 : 여당뿐만 아니고 여의도 전체가.
▷ 최경영 : 약간 좀 해이해져 있습니까?
▶ 조응천 :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좀 가벼워졌다, 경박스러워졌다.
▷ 최경영 : 가벼워졌다.
▶ 조응천 : 적어도 여의도에서 그래도 배지 달고 국정을 논할 국회의원쯤 되려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거기에 대한 통찰, 항상 그 통찰을 해야 하고 또 나는 그러면 거기의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 이런 통찰과 성찰 끝에 어떤 진지한 고민. 그때 뭐 법이라든가 제도라든가 언행이 나와야 되는데 요즘은 뭐 그런 거 없이 그냥 그 팬덤에 편승해서 반짝 인기, 달콤한 유혹 여기에만 집중하는 뭐 현찰만 찾는 그런 쪽.
▷ 최경영 : 현찰만 찾는? 당장의 지지자?
▶ 조응천 : 네. 당장의 지지 또 타이틀, 명함, 자리 이런 것만 좇는 그런 좀 가벼움의 결과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과거의 지역에 의존한 게 편한 정치라고 했다는 말이죠. 편한 정치에 의존한다, 구태 정치한다. 그런데 지금은 당장의 현찰만 찾는다, 경박한 정치를 한다. 그러면 편한 정치를 하는 양태가 영호남이 사라진 거는 아니라는 말이에요.
▶ 조응천 : 아무래도 모바일 시대로 되다 보니까 과거처럼 전부 다 오프라인에서 사람들 만나고 악수하고 어디 가서 막걸리 마시고 그것도 뭐 하기는 해야 합니다만 그거보다는 SNS에 집중을 하고.
▷ 최경영 : 그렇게 됐네요.
▶ 조응천 : 또 자극적인 말 한마디 던지고 거기에 열광하는 거에 또 심취하고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그런 쪽으로 빠져드는 그런 경향인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여의도만 그런 것 같은 게 아니고 대통령실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실도 특정 채널이나 특정 언론이나 특정 유튜버들과 비슷한 그런 생각이나 발언들, 그런 정책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외교랄지 일본과 관련된 사안도 그렇고요. 너무 좀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것 아닌가. 전반적으로 보거나 장기적으로 보거나 조망을 한다거나 아니면 전략이나 비전이 있다거나 그래서 국민들을 이쪽 방향으로 가는데 단계적으로 로드맵은 어떤 걸 거야라고 제시한다거나 그런 게 안 보여요.
▶ 조응천 : 제가 드릴 말씀 우리 최경영 기자가 다 해 주셨는데 청와대 역시도 뭐 깊은 통찰이나 스스로에 대한 성찰 같은 거는 요즘 보이지가 않아요. 그저 어떻게 하면 자기 지지층.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자기를 찍어 준 그 표들 중에 지금 상당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남은 거는 여기도 강고한 지지층 뭐 한 30% 정도 뭐 내외 이거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자꾸 소구하려고. 또 야당과는 뭐 협치하겠다, 마음을 열겠다. 처음에 취임할 때는 그랬지만 지금 한 번 야당 대표랑 만난 적도 없고 일상적인 대화가 청와대 뭐 여야 간에 지금 사라진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상대방을 자꾸 악마화 하고 상대방 때문에 이게 일이 이렇게 잘못됐다 탓을 하고 하면서 자기 지지층에 솔깃할 그런 이야기, 그런 정책만 지금 서로 간에 내놓고 있는 탓에. 그래도 대통령실은 국정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인데 좀 중심을 잡고 가야 합니다만 그 안에서도 역시 어떻게 하면 대통령한테 찍히지 않을까, 눈 밖에 나지 않을까, 대통령이 지금 관심 있어 하는 게 뭐야, 어떤 쪽으로 하면 좋아하실까? 이런 쪽으로만 가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내일이면 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이 한 달인데 한 달을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하실 수 있어요?
▶ 조응천 : 뭐 역시 예상했던 대로죠.
▷ 최경영 : 예상했던 대로다?
▶ 조응천 : 네. 뭐냐 하면 그 전당대회 자체가 어떻게 김기현 대표 자신의 리더십이나 자신의 역량으로 뚫고 온 게 아니고 용산의 무지막지한 지원. 거의 뭐 참 상대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내쳐버리는 그런 전당대회 속에서 그냥 무임승차하고 등극한 것 아니냐. 즉 발광체가 아니고 반사체 대표로서의 한계가 있다고 봤죠.
▷ 최경영 : 한계가 있다.
▶ 조응천 : 그러니까 옛날에 여당 보고 대통령실의 여의도 출장소라고 그랬는데 지금 뭐 출장소도 아니고 한 대리점 정도쯤 된 것 같고. 그런데 대표 되고 난 다음에 대통령실 가서 만찬하면서 대통령과 격주로 독대하겠다 그렇게 발표한 게 기억이 나는데 지금 한 달 됐는데 그러면 한 두어 번 정도는 독대를 했어야 하잖아요. 혹시 기억나세요?
▷ 최경영 : 언론에 나온 건 없는 것 같은데요.
▶ 조응천 : 안 나죠?
▷ 최경영 : 네.
▶ 조응천 : 그러니까 반사체로서 그래도 빛을 발하려면 발광체하고 계속.
▷ 최경영 : 만나야 되는데.
▶ 조응천 : 그 근처에 있어야 되고 내가 그래도 제일 가까워, 내가 뜻을 제일 잘 알아라고 하는 비교우위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최고위원이나 사무총장이나 원내대표 앞으로 뭐 누가 되시든 내가 대통령과 더 가까워, 내가 더 자주 만나라고 하면 위상은 이거는 쭉쭉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 관련해서 국회에서 양곡관리법이랄지 계속 뭐 이런 것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앞으로도? 그리고 대통령은 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새로운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뽑힌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총선까지 그냥 계속 이렇게 가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응천 : 그게 참 그러면 원내대표가 강단 있게 용산에 대고 이러면 안 된다고 좀 말을 세게 하거나 또 거부를 하거나 해야 하는데 지금 출마하신 두 분 과연 그런 강단이 계실까. 좀 없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양곡관리법이랄지 앞으로의 노란봉투법, 뭐 방송법 여러 가지 법들이 많이 남았던데, 민주당이 발의할 것. 그런데 그런 것에 관해서 진지하게 지금 여야가 토론을 하고 있는 겁니까?
▶ 조응천 : 안 하죠.
▷ 최경영 : 안 해요?
▶ 조응천 : 네. 그러니까 그런 본회의 직상정하겠다고 하는 혹은 했던 법들의 공통점을 보면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여야 간의 치열한 논쟁, 토론, 이런 과정이 사실은 없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여의도의 여야 의원들이 같이 술잔도 마주하고 속 깊은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 간의 사정도 이해하고 그러면 이거는 어떻겠냐,저떻겠냐. 꼭 그게 무슨 상임위원회나 이런 데에서 공식적으로 속기록 작성하는 가운데에서 그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장외에서 서로 간의 사정을 이해하고 거기에서 공약수를 도출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점점 더 없어지고 있어요. 저녁에 보면 다 자당 의원들하고 만나서 저녁 먹고 술 먹고 하지 타당 의원과 그렇게 하는 경우가 아주 드문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되는군요.
▶ 조응천 : 네.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없으니까 서로 간에 필요 없는 오해도 하게 되고 또 자존심 대결 같은 것도 하게 되고 하는데 그런데 이거는 국정에 책임이 있는 정부 여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돼요. 어쨌든 잘못되면 정부 여당이 잘못한 거니까 우리 일하는 데에 그래도 169석 절대 다수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라고 하면 손을 내밀어야죠. 그리고 이거 너희 뭐 지켜보고 이렇게 한다는데 어떻게 좀 타협점은 없겠니? 좀 우리 이야기 좀 해 보자라고 하면서 그거를 꼭 뭐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저녁에 그렇게 좀 이야기를 했어야죠.
▷ 최경영 : 민주당도 원내대표 선거를 지금 앞두고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다 당내의 통합을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원내대표가 당내 통합도 통합이지만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거니까 협상을 해야 하잖아요. 어떤 원내대표가 필요합니까?
▶ 조응천 : 결국은 지금 이제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가 방탄 정당 또 팬덤 정당, 이재명 당대표 사당화 뭐 이런 거라고 지금 다 보잖아요. 그거를 희석시킬 수 있는. 그거는 기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 프레임을 희석시킬 수 있는?
▶ 조응천 : 네. 그러니까 모노로 듣는 것보다 스테레오가 듣기가 좋잖아요.
▷ 최경영 : 모노보다 스테레오가 낫다.
▶ 조응천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대표나 당 지도부와는 뭔가 다르면서도 그 자체로 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리더십 그리고 당 지도부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그런 시야, 행보가 필요하고 또 원내 제1당으로서 민생을 주도하는데 그게 여당에서 맞장구치지 않으면 이거는 뭐 계속 독주밖에 안 되니까 여당하고 협조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누가 되면 그게 좀 희석이 되고 그런 프레임들이 희석이 되고.
▶ 조응천 : 뭐 좀 구체적으로.
▷ 최경영 :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고?
▶ 조응천 : 네, 뭐 마음속에는 있습니다만.
▷ 최경영 : 그래요? 마음속에는 있으시군요.
▶ 조응천 : 네.
▷ 최경영 :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계속 안고 있는 그 사법 리스크에 관한 것은 재판의 1심 판결이라도 나와야 뭐가, 민주당에서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뭔가 마음의 결정,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그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내부에서 그전에 뭔가 결정을 하는 단계가 있을까요?
▶ 조응천 : 예를 들어 지금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1심 판결이 언제 내려질 것인가. 내려지면 어떻게 내려질 것인가. 즉 기준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인가, 이하인가 혹은 무죄인가. 뭐 이게 결정적으로 중요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그거 외에도 선거법 위반뿐 아니고 대장동과 성남FC 사건도 최근에 기소가 됐잖아요. 그런 사건의 사이즈나 뭐 난이도로 볼 때 굉장히 많은 논박이 법정 안에서 이루어질 거로 보입니다. 그때 얼마나 또 공개 재판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 뭐가 더 나올 것인가.
▷ 최경영 : 어떤 팩트들이 나올 것인가.
▶ 조응천 : 네. 이거를 정치부에서 하는 게 아니고 사회부 기자들이 다 한다는 말입니다. 굉장히 미시적으로 보는 거죠, 정치부는 좀 거시적이지만. 그러니까 굉장히 새로운 게 나왔을 때.
▷ 최경영 : 깨알 같은 팩트들이 있을 겁니다.
▶ 조응천 : 그게 이슈가 될 수가 있고 또 지금 격주에 한 번 선거법 재판이 열리는데요. 그 대장동 사건은 그러면 과연 얼마마다 한 번씩 열릴 것인가. 집중 심리를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렇게 한다면 그러면 과연 이 당무가 제대로 굴러갈 것인가라고 하는 데에 대한 불안감 뭐 이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겠죠.
▷ 최경영 : 총선 전에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관련된 것은 결정이 나겠죠?
▶ 조응천 : 나기는 날 겁니다. 그런데 지금 특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쌍방 간에 신청한 증인이 한 50여 명 된다고 해요. 지금 뭐 가장 중요한 증인이 유동규인데 벌써 저번에 31일 날 주심문도 못 끝냈고 다음에 검찰 주심문 또 하고 그다음 기일에 변호인 측 반대 심문을 한다. 그러면 4월이 다 갑니다. 그리고 김용도 있을 수가 있고. 이거는 뭐 하 세월이라고 하면 정리를 좀 할 겁니다. 이거 입증 취지가 뭐냐, 이거 철회 하는게 맞지 않냐. 이렇게 정리를 쭉 해요. 이제 그 과정을 거쳐서 그래도 정리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당초 뭐 6개월 내에 날 것이다. 그거는 훈시규정이니까 안 맞는 거고 올여름? 올여름보다는 더 지나서 아마 선고가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그러면 그것도 상당히 총선이 임박해서 그나마 제일 빨리 날 것으로 예상되는 그 재판도 그러네요.
▶ 조응천 : 임박해서 날지 아니면 올해 안에 날지 올가을에 날지 그거는 조금 두고 봐야겠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 재판 결과에 따라서 또 민주당은 변동이 상당히 있을 것 같고 그 안에 그러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거는 뭐가 있을까요?
▶ 조응천 : 결국은 그래도 지금 여당이 저렇게 헛발질하고 자충수를 두고 하는 가운데 그래도 이제 양곡법이 이게 맞냐, 틀리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 뭐 이런 것들이 그래도 이슈로 올라가잖아요.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뭘 해도 이 방탄에 가려서 안 보였는데 그래도 이런 것들 뭐 이슈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정책에 관한 것에 혹은 법안에 관한 게 지금 핫이슈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민생과 직결되는 이슈를 던지고 그게 논쟁이 되고. 그래서 민생을 리드하는 제1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총선 공천 제도 TF 회의를 했는데 공천 룰 가닥이 좀 잡혔습니까?
▶ 조응천 : 그러니까 그거는 형식적인 기준을 결정하는 TF죠. 예를 들어 음주 운전은 그러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인가, 삼진아웃인가.
▷ 최경영 : 그런 것들?
▶ 조응천 : 또 뭐 10년 전 음주 운전부터 할까, 20년 전부터 할까, 아니면 한 번이라도. 뭐 이런 것들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에 문제가 되어 왔던 당 정치개혁위원회에서 이야기하는 권리당원한테 여론조사를 한다든가 뭐 그거를 평가한다든가 이런 거는 포함이 안 되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런 거는 언제 결정되는 거예요?
▶ 조응천 : 그거는 이제 정치개혁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에 보고를 해서 결정이 되죠.
▷ 최경영 : 그리고 인사 시스템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이 재차 사과는 했는데 제가 이 인사 시스템을 만들고 구성한 거는 아니다. 이거는 대통령이 만들었다는 뜻인가요?
▶ 조응천 : 전 정부에서 누대로 계속되어 오던 것, 그 시스템을 기본으로 해서 윤 정부가 들어온 다음에 특별히 가미를 하거나 혹은 또 신설을 하거나, 이거는 굉장히 작은, 마이너한 체인지다. 이런 취지 아닐까요?
▷ 최경영 : 마이너한 체인지다?
▶ 조응천 : 네.
▷ 최경영 : 그래서 본인에게는 그렇게 큰 책임은 없다, 그런 말인가요?
▶ 조응천 : 그런데 작년인가요? FBI 미국 가서.
▷ 최경영 : 갔다 왔죠.
▶ 조응천 : FBI도 가고 한 게 그게 검증 시스템에 대해서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야심차게 갔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꼬리를 내렸네요.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제동원 배상’이 모순? 65년 청와대 수석은 달랐다
- 32년 전 외교 문서 속 ‘모가디슈’…영화보다 극적인 ‘남북 탈출기’
- [현장영상] “구조대 오니까 조금만”…고속도로 버스 역주행 사고로 4명 병원이송
- 전국 유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진보당 강성희 후보 당선
- 최성국 단독 인터뷰 “협회가 갑자기 사면해 놓고…하루 벌어 하루 먹는다”
- [특파원 리포트] ‘아메리카드림’은 되고 ‘코리아드림’은 안되고…
- 8년 버틴 학폭 소송인데…변호사 불출석해 패소
- [잇슈 키워드] “내 남편 자리야”…주차장에 냅다 드러누운 아주머니
- [영상] 어린이집서 흉기 휘두른 괴한…유아 4명 사망
- 검찰청 앞 ‘핫플’, 원산지 속이다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