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46% “진료시간 5분도 안돼”…82.5% “전화로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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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비대면 진료의 진료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은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전화 진료는 대리진료가 가능해서 위험하며 현장 진찰에서 사용되는 시진(육안을 통한 진료), 문진, 촉진(촉감을 활용한 진료), 청진 등 다양한 진찰 기술 중 문진 한 가지만 활용하는 한계가 있다"며 "비대면 진료는 충분한 시진과 문진이 수행되는 화상 진료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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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비대면 진료의 진료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은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선택실험을 이용한 비대면 의료 소비자 선호 연구’(김대중 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10월 7일 만 19세 이상 국민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가벼운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 각 300명씩으로, 이들 가운데 40.6%(365명)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다.
비대면 의료 경험자 중 45.8%는 진료 시간이 5분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5분 이상~10분 미만은 39.5%로 집계됐습니다.
5분 미만 비대면 진료 비율은 환자들의 증상이 유사한 코로나 확진(58.9%)뿐 아니라 감기(48.9%), 피부질환(50.6%)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대면 진료 경험자의 82.5%는 전화 진료를 했고, 화상 진료를 이용하거나 전화와 화상 진료를 함께 이용한 경우는 각각 8.2%와 9.3%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전화 진료는 대리진료가 가능해서 위험하며 현장 진찰에서 사용되는 시진(육안을 통한 진료), 문진, 촉진(촉감을 활용한 진료), 청진 등 다양한 진찰 기술 중 문진 한 가지만 활용하는 한계가 있다”며 “비대면 진료는 충분한 시진과 문진이 수행되는 화상 진료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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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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