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서 EV9 '북미 최초' 공개…내년부터 미국서 생산
신성우 기자 2023. 4.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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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현지시각 5일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9을 북미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론칭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로, 전장이 5m에 달하는 준대형 SUV입니다. 북미 시장에는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서의 기능도 갖춰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기아는 내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됩니다.
이 자리에서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약 57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EV9 외에도 EV6 GT, 텔루라이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니로 EV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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