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나달, 몬테카를로 불참…프랑스오픈도 먹구름

김희준 기자 2023. 4. 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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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14위)이 부상에 가로막혀 클레이코트 시즌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자랑해 '흙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나달은 부상에 가로막혀 클레이코트 시즌 시작도 늦춰지게 됐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가장 먼저 치러지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한편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도 손, 허리 부상으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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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엉덩이 부상 장기화

[멜버른=AP/뉴시스] 라파엘 나달. 2023.01.1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14위)이 부상에 가로막혀 클레이코트 시즌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는 1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불참을 선언했다.

나달은 "아직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안 됐다. 안타깝게도 나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코트에 돌아가기 위한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은 나달은 엉덩이 부상까지 떠안았다. 당초 3월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여전히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자랑해 '흙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나달은 부상에 가로막혀 클레이코트 시즌 시작도 늦춰지게 됐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가장 먼저 치러지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나달은 몬테카를로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이 길어지면서 다음달 28일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우승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나달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순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와 함께 1위에 올라있다. 둘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22차례 우승했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도 지난해를 포함해 무려 14번이나 우승했지만, 2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한편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도 손, 허리 부상으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불참한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7위)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역시 출전이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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