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합수단, 중국 도피한 총책 송환해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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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중국으로 도피한 보이스피싱 총책을 국내로 송환해 기소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김호삼 단장)은 이날 3년간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보이스피싱 총책 40대 남성 A씨를 범죄단체조직·범죄단체활동·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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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김호삼 단장)은 이날 3년간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보이스피싱 총책 40대 남성 A씨를 범죄단체조직·범죄단체활동·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중국에서 기망책 B, 연락책 C, 전달책 D, E 등으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금융기관 사칭 등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기망해 회에 걸쳐 2억3452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단은 지난 2022년 8월 현금수거책이나 전달책 등 말단 사범들이 처벌된 보이스피싱 사건을 분석하여, 피해금을 중국으로 송금한 환전책 F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중국 소재 총책인 A씨의 여권무효화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중국 공안부 이민국을 통해 거류허가를 신청한 피의자의 여권 압수 및 거류허가 발급 거부하고 불법체류자인 피의자의 강제퇴거 조치를 촉구해 한국으로 입국을 유도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A씨를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단순한 조직원이 아닌 기망책·연락책·전달책 등과 조직적으로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활동한 사실을 규명했다"며 "공범들의 채팅 내용에 의하면 A씨가 약 3달 동안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약 14억6446만원을 편취했으나, 우선 피해자가 특정된 2억3452만원 부분만 먼저 기소했다"고 전했다.
또 합수단은 A씨로부터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피의자 소유 건물, 토지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한 상태다.
지난 2022년 7월 29일 출범한 합수단은 8개월 동안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된 해외 도피 보이스피싱 총책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사범 총 180명을 입건하고 이 중 50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밀한 국제공조로 해외도피 중인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및 국내 송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해외 활동거점을 와해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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