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문턱 낮추자 서울서 최고 132대 1…단지별 온도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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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파트 무순위 청약 문턱을 대폭 낮춘 이후 서울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에 이른바 '줍줍' 수요가 몰리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에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나온 미계약분 잔여 세대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이다.
도봉구 창동에 조성되는 '창동 다우아트리체' 역시 지난 4~5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59가구 모집에 110명이 신청하면서 1.8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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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샵 파크솔레이유' 평균 35.2대 1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가 아파트 무순위 청약 문턱을 대폭 낮춘 이후 서울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에 이른바 '줍줍' 수요가 몰리고 있다.
다만 인기 단지에서는 주택형에 따라 최고 세 자릿수 경쟁률까지 나오고 있지만, 나머지 단지는 경쟁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조성 중인 '더샵 파크솔레이유' 무순위 청약이 실시됐다.
청약 결과, 총 36가구 모집에 1267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3㎡ A 주택형에서 나왔는데 1가구 모집에 132명이 신청하면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53㎡(59.6대 1)과 84㎡ A(49.0대 1), 52㎡(47.4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지난해 11월 일반 분양에 나섰는데 당시 총 53가구 모집에 831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면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등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자 선착순 분양을 진행했고, 최근 무순위 청약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자 무순위 청약 접수에 나섰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에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나온 미계약분 잔여 세대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이다.
기존 무순위 청약 조건은 청약자 본인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본인과 배우자, 해당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로 제한됐다.
그런데 정부가 침체된 청약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청약 문턱을 대폭 낮추면서 타지역에 거주하는 유주택자도 '줍줍'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의 첫 수혜 단지로 꼽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역시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실수요는 물론 타지역에 거주하는 다주택자 등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물량 털어내기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같은 서울에서도 단지별 온도 차는 여전하다. 강동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강북권 단지들은 경쟁률이 여전히 낮았다.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규제 완화 이후인 지난달 14일 무순위 청약에 나섰지만, 또 한 번 물량 털어내기에 실패하면서 오는 10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도봉구 창동에 조성되는 '창동 다우아트리체' 역시 지난 4~5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59가구 모집에 110명이 신청하면서 1.8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로 미계약 물량 해소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투자 가치가 높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온도 차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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