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주차자리야"...주차공간에 드러누워 버린 여성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에 대자로 누운 여성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부산의 한 시장 주변 도로에서 주차 자리로 인해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자 “남편이 올 때까지 비킬 수 없다”며 여성이 취한 행동이었습니다.
‘주차장 알박기 레전드’라는 제목의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서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자영업을 하는 그가 단체 주문이 있어 해당 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가 주차 자리가 없어 주변을 몇 차례 빙빙 돌았습니다. 그러다 빈자리를 발견해 주차하려는 데 한 여성이 뛰어오더니 “남편 자리”라며 차를 세우지 못하게 앞을 막아섰습니다.
이에 A씨는 “인도는 사람이, 주차장은 차가 먼저다”며 비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여성은 “내가 먼저 와서 기다렸다. 남편 올 때까지 못 나온다”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화도 나고 답답한 마음에 A씨가 울린 경적에 주변 상인들의 시선이 쏠렸고, 그러자 여성은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여성은 남편이 와 가자고 해도 그대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한 A씨는 경적을 더 울리고는 결국 자리를 피했다고 합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도로에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성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어나라는 듯 손을 잡아끌지만 여성은 그대로 누워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싼 밥 먹고 왜 그러냐”, “나였으면 절대 안 비켜준다”, “잘 참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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